소셜커머스 간판 뗀 쿠팡…"우린 e커머스 기업"

입력 2017-02-02 18:15   수정 2017-02-03 05:04

지역 공동구매 사업 철수
로켓배송·오픈마켓에 집중



[ 배정철 기자 ] 쿠팡이 사업의 출발점이었던 소셜커머스 사업을 전면 중단한다고 2일 발표했다.

쿠팡은 2월부터 지역 할인쿠폰 공동구매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했다. 쿠팡은 소셜커머스 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배송 서비스와 오픈마켓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좁은 의미에서 소셜커머스는 공동구매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정 수 이상 구매자가 모이면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하는 전자상거래를 의미한다.

쿠팡은 2010년 지역 음식점 등의 상품을 구매자가 공동구매하면 할인권을 제공하는 소셜커머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2014년 3월에는 ‘로켓배송’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소셜커머스 사업에서 벗어나 제품을 직접 구입해 판매하는 사업으로 확장했다. 지난해 6월에는 ‘아이템마켓’이라는 오픈마켓(온라인 장터)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배송과 오픈마켓을 결합한 이커미스업체로 전환하고 있다. 이커머스는 제품을 직접 구입해 판매하는 서비스에 구매자-판매자가 자유롭게 물건을 사고파는 오픈마켓 서비스를 합친 개념이다.

쿠팡은 이를 위해 배송 직원인 쿠팡맨을 직접 고용해 로켓배송 서비스를 강화했다. 지난 4년간 쿠팡의 로켓배송을 포함한 이커머스 사업은 2400% 성장했다. 판매량도 증가해 2016년 전체 출고 상품 수는 4억5000만개를 넘어섰다.

쿠팡은 소셜커머스 사업 종료 이후에도 계약 기간과 사용 기간이 남아 있는 상품은 만기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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